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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미성년자 집단폭행 "기절한 남성 축구공 차듯…잔혹 그 자체"
요가맨 | 2019.02.01 | 조회 2,271 | icn_comment2

세상 참 흉흉하네요. 이런게 사실 적폐인데. 높으신분들(?) 적폐는 사실 일반 서민들과 아무 상관없어요. 이런걸 바로잡아주셔야징~~


대구 시내 한복판에서 고등학생 무리가 20대 남성을 무차별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28일 "대구 미성년자 집단폭행 사건입니다. 꼭 좀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이 게시물은 29일 오후 9시 기준 1만1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관련 내용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본인을 사건 피해자 가족이라고 주장한 글쓴이 A씨는 "2019년 1월 19일 새벽 3시쯤 119구급대원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며 "제 동생이 대구 동성로에서 집단폭행을 당해 의식이 없고 얼굴과 치아에 심각한 손상을 받았다는 연락이었다"고 밝혔다.   
  
A씨는 "놀란 가슴을 부여잡고 응급실로 달려갔고 그곳에서 만난 제 동생은 더 이상 헬스트레이너로 일하던 건장한 성인이 아니었다"며 "얼굴에 온갖 피멍이 든 상태로 의식 없이 누워있었고 아무리 힘껏 흔들어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한 A씨는 파출소에 가 사건 경위·가해자에 대해 물었다. A씨는 당시 경찰에게 "가해자들은 전부 도망쳤고 사건이 배정되면 담당 형사계로 넘어갈 것이니 기다리라"는 말만 들었다. 그에 따르면 경찰은 민원실 형사과 대표번호가 적힌 명함을 주며 연락해보라고 했다. 날이 밝은 뒤 명함에 적힌 번호로 전화했지만 "주말이라 월요일부터 담당형사가 배정될 것"이라는 답을 들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혹여 주변 상점 폐쇄회로(CC)TV 영상이 사라지는 등의 변수가 생길까 불안했던 A씨는 사건의 목격자를 직접 찾아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지인에 부탁해 대구 시내 상인들에게 제보를 받는다는 연락을 돌렸다. 놀랍게도 이 집단폭행 목격자들이 속속 나타났고 A씨는 최초 신고자와 통화할 수 있었다. 이후에도 "신원보장을 해달라"며 용기를 내 가해자 신상을 알려주는 고등학생들이 줄을 이었다.   
  
A씨는 "온 몸에 문신이 있다는 정보와 함께 제보자들의 정보를 통해 밝혀진 고등학생 가해자들의 이름을 알게 됐다"며 "이들은 대구의 한 공고 학생들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넘어가는 새벽 수많은 인파가 뒤섞인 동성로 한복판에서 제 동생은 아무 저항도 못하고 미성년자인 고등학생들에 무참히 집단폭행을 당했다"며 "(제보받은) 영상 속 가해자들은 집단폭행을 당해 어떠한 방어도 못한 채 쇼크로 기절한 동생을 계속적으로 폭행하며 즐기고 있었다. 잔인함 그 자체였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 28일 대구 동성로에서 고등학생 무리가 20대 성인 남성들을 집단폭행했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사건 당시 폭행 피해자가 길거리 한복판에 쓰러져 있는 모습. [보배드림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 28일 대구 동성로에서 고등학생 무리가 20대 성인 남성들을 집단폭행했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사건 당시 폭행 피해자가 길거리 한복판에 쓰러져 있는 모습. [보배드림 캡처]

  
A씨가 밝힌 사건 경위에 따르면 A씨 동생은 일행 두 명과 함께 동성로에서 술을 마시고 길을 가던 중 어묵을 먹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다. 그 사이 일행 중 한 명이 고등학생 무리 중 한 명과 어깨가 부딪쳤다. 그러자 술을 마신 고등학생들이 단체로 어깨가 부딪친 동생의 일행에 시비를 걸고 폭행하기 시작했다. 이 장면을 목격한 A씨 동생은 집단폭행을 말리려 했고 맞던 일행을 본인 몸 뒤로 숨기며 보호했다. 학생들은 갑자기 A씨 동생을 무자비하게 때렸고 정신을 잃게 됐다는 것이다.   
  
A씨는 "제보자들 말로는 이미 의식 잃은 제 동생 얼굴을 마치 축구공 차듯 계속 찼다고 하더라"며 "헬스트레이너고 건장한 20대 남성인 제 동생이 눈, 치아, 갈비뼈가 다 나갈 때까지 얼마나 맞았는지 CCTV영상이 진실을 말해주고 있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 가해자들은 고등학생이고 이 중 일부는 이미 전과를 가진 것으로 전해지며 이 사건이 벌어진 후에도 문신을 하고 술을 마시는 등 SNS에서의 활동은 이 사태의 심각성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죄의식조차 없어보인다"고 토로했다. 
  
이어 "제 동생은 눈에 골절(안와골절)로 수술을 해야하지만 아직 부종이 심해 눈도 뜰 수 없어 수술날짜조차 못 잡고 있는 상황"이라며 "제발 미성년자인 이 아이들이 소년법 적용대상이라는 이유만으로 '소년보호처분' 같은 솜방망이 처벌로 끝나지 않게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출처: 중앙일보] 대구서 미성년자 집단폭행 "기절한 남성 축구공 차듯…잔혹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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